미국 1월 자동차 판매, 전년비 1.8% 감소…SUV 등에 수요 편중

입력 2017-02-02 14: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UVㆍ픽럽트럭 판매 5.7% 증가…세단은 12.2% 감소

미국의 지난 1월 자동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한 114만3549대를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자동차 전문 리서치업체 오토데이터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해 신차 판매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워낙 판매량이 많아 애널리스트 대부분이 올해 신차 판매가 작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낮은 휘발유 가격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트럭 등 대형차량에 수요가 편중된 것도 전체 신차 판매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지난달 SUV와 픽업트럭 판매가 전년보다 5.7% 늘었지만 세단 판매는 12.2% 감소했다. 지난달 미국 전체 신차 판매에서 SUV와 픽업트럭 비중은 60% 이상으로, 휘발유 가격이 급락하기 전인 2014년 1월의 51%에서 크게 높아졌다.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 판매는 전년보다 3.8% 줄어든 19만5909대를, 2위인 포드는 0.7% 감소한 17만1186대를 각각 기록했다. GM 판매량은 2014년 1월 이후 가장 적었다. 그나마 양사 모두 픽업트럭에서 탄탄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감소폭이 작았던 것으로 평가됐다.

피아트크라이슬러(FCA) 판매는 15만2218대로 11.2% 줄었다. 그러나 FCA는 지난해 승용차 모델 2종을 단종시키는 등 대형차량으로 초점을 맞추는 와중에 슬럼프롤 보인 것으로 북미시장 마진은 오히려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미국시장 4위인 일본 도요타는 타사에 비해 럭셔리 SUV 라인업이 부족해 지난달 판매가 14만3048대로 11.3% 감소했다. 도요타도 소형 SUV ‘RAV4’ 판매가 대표 세단 캠리를 웃도는 등 SUV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닛산과 혼다는 각각 약 6% 판매가 증가했는데 역시 픽업트럭과 SUV가 성장을 이끈 원동력이었다고 WSJ는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삼성전자, 'CES 2025' 최고 혁신상 4개 포함 29개 대거 수상
  • 北 김정은, 자폭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 지도…‘대량 생산’ 지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09:2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480,000
    • -2.38%
    • 이더리움
    • 4,392,000
    • -3.54%
    • 비트코인 캐시
    • 596,500
    • -4.64%
    • 리플
    • 1,106
    • +11.83%
    • 솔라나
    • 302,200
    • -1.53%
    • 에이다
    • 829
    • +0.48%
    • 이오스
    • 786
    • -0.13%
    • 트론
    • 252
    • -1.18%
    • 스텔라루멘
    • 187
    • +5.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200
    • +0.66%
    • 체인링크
    • 18,670
    • -2.76%
    • 샌드박스
    • 393
    • -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