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가 30일(현지시간) 오전 ‘춘제(설날)’ 연휴를 맞아 대부분 휴장한 가운데 일본증시는 하락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81% 하락한 1만9308.84를, 토픽스지수는 0.77% 내린 1537.35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과 싱가포르, 홍콩과 대만증시는 춘제 연휴로 휴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 27일 반이민 행정명령 서명에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면서 엔화 가치 상승이 일본증시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트럼프는 이라크와 이란 수단 등 7개국 국민에 대해 90일간 미국 입국을 금지시켰으며 난민 입국에도 제한을 가했다. 달러ㆍ엔 환율은 이날 0.58% 하락한 114.43엔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 증시 대부분이 춘제 연휴로 휴장하면서 시장을 이끌 새 단서가 부족한 가운데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커진 것도 이날 증시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