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사진)이 보유한 상장주식 가치가 15조 원을 넘어섰다.
2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 회장의 상장사 주식자산 가치는 26일 종가 기준 15조220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10조4973억 원보다 4조7235억 원(45.0%) 급증한 것이다.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보유 주식 평가액도 1년 새 9292억 원(75.5%) 늘어나 2조1000억 원을 넘었다. 홍 관장의 주식 부호 순위는 8위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주식자산 가치는 삼성물산 주가 하락으로 8650억 원(11.3%) 줄어든 6조7714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 부문 사장의 주식자산 가치도 5440억 원(24.2%)씩 감소해 각각 1조7046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 부회장은 주식부호 2위, 이부진, 이서현 사장은 공동 9위에 올랐다.
주식부호 순위 2위에 오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주식 재산은 1년 새 9245억 원(10.2%) 줄어든 8조1296억 원으로 집계됐다.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은 현대중공업 주가 상승으로 최근 1년 새 부유 주식자산 평가액이 3897억 원(58.7%) 늘어나 1조 원대 주식부자 대열에 올랐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주식 가치가 1년 새 2612억 원(26.6%) 늘어난 1조2437억 원으로,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주식 평가액도 1년 전 9762억 원에서 1조1869억 원으로 불어났다. 주식부호 4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보유 주식도 4조7734억 원으로 1년간 3289억 원(7.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