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콘텐츠 라이선싱 기업 대원미디어의 ‘원피스’ 캐릭터 사업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4일 대원미디어에 따르면 테마카페 ‘Café de ONE PIECE’의 최근 한 달간 일평균 방문 인원이 10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15일 서울 홍대 지역에 개점한 이 가페는 일본 인기 만화 ‘원피스’를 테마로 한 캐릭터 카페다. ‘원피스’ 작품을 테마로 한 메뉴와 각종 관련 상품들을 판매하는 기프트샵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카페는 방문자 소비력에서 판매호조를 보이면서 백화점 등 유통업체로부터 추가 점포입점 및 프랜차이즈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대원미디어는 캐릭터 카페사업 확대 계획에 따라 연내 2, 3호점과 프랜차이즈 점포 사업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과거 국내 캐릭터산업은 미취학 영유아 아동을 위주로 형성되어 왔다”며 “지난해 전문 캐릭터샵 ‘도토리숲’을 시작으로 키덜트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소비력을 갖춘 청년층이 캐릭터 시장을 성숙시켰다”고 말했다.
대원미디어는 국내에서 ‘원피스’에 대한 라이선스 권리를 가지고 전반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봉제인형을 비롯한 완구, 출판, 음료 사업에서 편의점, 패스트푸드 피규어 사업까지 확대되며 성장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원피스’ 관련 사업성과는 ‘원피스’ 카페의 성과와 캐릭터 라이선싱 사업성과가 더해져 지난해 대비 20% 이상의 매출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원피스’는 오다 에이치로의 작품으로 해적 루피가 동료와 함께 보물 원피스를 찾아다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1997년 처음 발간돼 현재 연재 중이고, 2015년에는 단행본 누적 발행 부수가 3억2086만 부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단행본 발행 만화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