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도 성과연봉제 도입을 결정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DGB대구은행, JB광주은행, JB전북은행, 제주은행 등 6개 지방은행은 지난해 12월 28~29일 이사회를 통해 성과연봉제 도입을 의결했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이 성과연봉제 도입을 결정한 이후 지방 은행들도 비슷한 시기에 의결을 마쳤다”며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시행을 위한 준비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모든 은행이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게 됐다. 앞서 KDB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성과연봉제 도입을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초 신한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한국씨티은행, SC제일은행, 수협은행 등도 성과연봉제 도입을 결정한 바 있다.
금융 당국은 지속적으로 성과연봉제 도입, 정착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 노조는 성과연봉제 도입을 반대하며 이사회 의결 효력을 정지시켜 달라고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잇따라 기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