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다중 체외진단 전문 기업 피씨엘이 미국에서 열린 헬스케어 투자 설명회에 참석, 암 진단키트 개발 협력 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피씨엘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초청돼 회사의 기술 및 제품을 소개했다고 12일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매년 1월 우수한 제약·바이오 회사들을 미국으로 초청해 새로운 기술과 연구결과 등을 소개하고, 헬스케어 투자자 및 다국적 제약사 관계자와 1:1 미팅도 주선하는 헬스케어 분야 중 세계 최대 규모로 열리는 투자 설명회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김소연 대표가 직접 ‘3차원 SG Cap 기술’의 우수성 및 해당 기술기반 다중진단 혈액선별 제품, 인플루엔자 및 암 진단용 신속진단(POCT) 제품, ‘SG Cap’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 서비스에 관해 설명했다.
피씨엘은 이번 콘퍼런스 기간 미국 등 투자기관 및 바이오테크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와 협력 등의 성과를 거뒀다. 대장암 신규 마커를 통해 대장암 조기진단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볼리션(Volition RX Limited)과 암 진단키트 개발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SFGF(Stanford Functional Genomics Facility)와는 SG Cap 플랫폼서비스 관련 계약 체결을 위한 사전 논의를 마무리했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에서 회사 기술 및 제품을 소개할 기회를 가지게 돼 기쁘고, 많은 참여기업 관계자로부터 기술에 대한 호평과 관심을 받았다"며 "행사를 통해 제품의 파이프라인 확대 및 해외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