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마크 72는 반기상 씨가 고문을 지낸 경남기업의 소유로, 당시 경남기업에 심각한 유동성 위기가 닥치자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반 씨를 통해 이를 매각하고자 했습니다. 반 씨는 그의 아들 주현 씨가 이사로 있던 미국 부동산 투자회사와 계약을 맺고 투자자 물색에 나섰는데요. 이 과정에서 중동 관리에게 뇌물을 건넨 것으로 공소장에 나타났습니다. 경남기업의 재정 악화에도 불구하고 반주현 씨는 중동 국부펀드의 랜드마크 72 인수가 임박한 것처럼 경남기업과 투자자들에게 알렸고 결국 2015년 3월 경남기업이 법정관리에 들어가자 성 전 회장은 '자원외교 비리'에 연루돼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