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라이프플래닛(이하 '라이프플래닛')이 지난해에도 인터넷 생보업계 1위를 유지했다.
라이프플래닛은 지난해 신계약 월납 초회보험료 누적 합계는 16억2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11억3000만 원) 대비 43.4%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작년 말 누적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101억여원) 대비 164.4% 증가한 267억여원을 기록했다.
라이프플래닛은 지난 2015년 말 이후부터 월납 초회보험료 기준 인터넷생명보험업계(CM채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시장점유율은 33.4%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4년 말 시장점유율 17.3%에 비해 2년 새 두 배 가까이 높아진 규모다.
라이프플래닛은 보장성상품과 저축성상품의 고른 판매와 함께 지난해 새롭게 판매를 시작한 온라인 방카슈랑스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9월 SC제일은행과 함께 론칭한 5종의 온라인 방카상품은 출시 3개월 만에 판매건수 1300여건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보험상품은 정기보험으로 전체의 25.1%를 차지했다. 뒤이어 암보험(18.9%), 연금저축보험(14.2%), 저축보험(13.4%) 등으로 나타났다. 가입 고객의 연령대는 온라인 금융환경에 익숙한 30대가 50.7%로 절반을 넘었고, 이어서 40대(27.5%), 20대(14.0%) 순으로 높았다.
또한 전체 가입자의 31.5%는 전문직 종사자로, 이 중 보험 및 금융분야 종사자가 12.5%로 가장 많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가입 비율은 전체의 21.6%로 집계됐다.
이학상 라이프플래닛 대표는 "지난 3년간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 결과 고객들의 신뢰를 얻어 명실공히 인터넷 생보시장 리딩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를 본격적인 양적, 질적 성장의 원년으로 삼기 위해 B2C, B2B 마케팅 등 판매채널을 다각화하고 차별화된 상품 개발 및 고객참여형 플랫폼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