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1월 임시국회에서 선거연령 18세 하향 조정과 재외국민투표 조기 실시를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9일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기 대선을 생각할 때,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선거연령 18세 하향 조정 문제와 재외국민투표 참여권을 보장하는 제도 등이 논의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독 한국의 18세만 정신이 미숙해 선거권을 부여하지 못하는 논리는 성립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부터 20일까지 새해 첫 임시국회가 열리는데, 4당 체제가 정립된 후 걱정이 많다”며 “새누리당이 인명진, 서청원 두 분의 갈등에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국민의당 전당대회도 15일로 예정돼 있다”고 어수선한 상황을 우려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바른정당이 또 창당을 준비하고 있어 매우 어수선해 임시국회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을지 국민의 우려가 크다”면서 “민주당은 제1당으로서 가장 안정적인 정당 시스템을 운영해 산적한 개혁 입법들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