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1Q부터 실적 개선 기대… '매수'-KB증권

입력 2017-01-0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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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5일 CJ제일제당에 대해 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하겠지만 올해 1분기부터 개선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6800억원, 영업이익 1731억원으로 추정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소재식품과 바이오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는 소재식품의 투입원가가 상승하고, 가공식품은 가정간편식 신제품 판매호조와 미용절감이 이뤄졌다. 사료는 동남아 중심의 고성장을 보였으며, 바이오는 유로화 약세와 시스테인 호환 생산 설비 구축을 위한 죽욱 삼양공장 일시 중단으로 라이신 판가가 상승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제한 요인은 올해 1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라며 "원가 부담이 커진 설탕과 식용유 등의 소재식품 판가가 상향조정됐고, 중국 라이신 수급개선, 심양공장 재가동, 돈육가격 강세에 따른 사육두수 반등 등을 토대로 라이신 판가 반등 효과 확대가 예상되기 떄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주가는 약세를 보였지만 가공식품 입지 강화와 해외 사업 확대 등 핵심 기업가치는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현 주가는 13.3배로 국내외 관련 업체 비교 시 밸류에이션 매력도 크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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