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자체 복합제 개량신약 순항

입력 2017-01-04 07:02 수정 2017-01-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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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의 자체 개발 복합제 개량신약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에는 기존 출시된 복합제의 지속 성장과 함께, 신규 복합제들의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듀오웰과 로수바미브의 선전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14년 출시된 듀오웰(텔미사르탄 + 로수바스타틴)은 2016년 11월까지 123억 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해 대형품목의 기준인 연간 매출 100억 원을 넘어섰고, 2016년 5월 출시된 로수바미브(에제티미브 + 로수바스타틴) 또한 48억 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특히,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반한 환자들의 증가에 따라 두 가지 질환을 한번에 잡기 위한 복합제들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는 상황 속에서 후발주자임에도 불구 성장성이 두드러지고 있다.

새로운 복합제 개량신약들도 순조로운 임상 진행을 보이고 있어, 관련 시장 공략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고혈압 3제 복합제 YH22162(텔미사르탄 + 암로디핀 + 클로르탈리돈)가 임상 3상을 진행 중으로 올해 허가 및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고혈압 치료는 다양한 기전의 약물 병용 투여가 이루어지는데 YH22162는 약물의 복용 편의성 및 순응도와 약제비 경감 등의 장점이 있어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고지혈증ㆍ당뇨병 복합제인 YH14755(로수바스타틴 + 메트포르민 서방형)도 하반기 허가를 목표로 임상 3상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 고지혈ㆍ고혈압 복합제 개량신약인 YHP1604(텔미사르탄 + 암로디핀 + 로수바스틴)가 2018년 상반기 허가를 목표로 임상 진행 중이고,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개선시킨 말초 신경병증 치료제인 프레가발린 서방형 제제 YHD1119가 현재 임상 3상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어 내년에도 복합제 및 개량신약 분야에서의 성과가 지속적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현희 유한양행 임상전략PV 담당 이사는 “복합제 개량신약 개발 또한 제약사 R&D의 잠재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략”이라며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과 약물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주는 것은 물론, 유한양행의 마케팅 영업 역량 결집을 통해 복합제 개량신약 제품군이 2017년 성장의 한 축으로서 향후 신약 개발을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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