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일 “올해에는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총집결하고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해외인프라 수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새해 첫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경기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돌파구로는 ‘해외진출’, ‘창업’, 그리고 ‘규제혁파’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외수주 확대 방안과 관련해서는 “현재 진행 중이거나 가능성이 있는 주요 사업들이 최대한 수주로 연결되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 민간기관, 지역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전담기구를 통해 프로젝트별로 수주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애로사항을 적시에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직 장관, 대사 등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도 적극 활용해 현장 지원을 대폭 강화해 나가고 인프라 수주에 필수적인 금융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황 권한대행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관련 부처에서는 해외 인프라 수주 확대가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다는 인식 하에 기존의 통상적인 해외 수주 지원을 획기적으로 넘어서는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현재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우리 국민이 가지고 있는 위기극복의 DNA를 바탕으로 힘을 모아 나간다면 올해 반드시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해외 인프라 수주가 확대되면 그 자체로도 엄청난 경제적 효과가 있고, 나아가 관련 산업의 국내외 일자리가 만들어지며 특히 청년층의 해외진출 기반을 넓히는 데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