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상륙정 등 소형고속함정의 위협에 대응하는 해안방어용 유도로켓 초도양산 물량 납품계약을 따냈다.
LIG넥스원은 29일 방위사업청과 100억 원 규모의 ‘2.75인치 유도로켓(차량탑재형)체계’ 초도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향후 6년간 진행되는 ‘비궁’ 양산 사업 총 규모는 약 1200억 원으로 해병대를 시작으로 해군, 육군에 단계적으로 전력화될 예정이다.
비궁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2012년부터 약 3년에 걸쳐 개발완료 됐다. 해병대가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독자적으로 운용하는 최초의 무기체계로, 기존 노후화된 해안포를 대체해 도서 및 해안 지역에 배치된다.
비궁은 다수 표적에 대한 동시 대응이 가능하고, 차량탑재형으로 기동성이 뛰어나고 표적탐지·발사통제 장치가 한 차량에 탑재돼 단독작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비궁은 세계 시장에서도 우수한 성능과 높은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어 향후 수출 가능성이 매우 높은 무기체계”라며 “이번 초도 양산 계약을 시작으로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유도무기 명가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겠다고”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