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9일 외교안보 분야 원로들과 만나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 속 외교안보 정책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외교안보 분야 원로 간담회’를 열고 안보상황에 대한 진단과 외교안보 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청취했다.
이날 참석한 원로는 김영희 중앙일보 국제문제 대기자, 정종욱 통일준비위원회 부위원장, 박재규 전 통일부 장관,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 등 5명이다.
황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현유동적인 국내 정치와 함께, 내년 1월 20일 미국의 신 행정부 출범 등은 우리의 외교안보정책 추진에 많은 변화와 도전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석한 원로들에게 정부가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토대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국가의 제1책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우리 외교ㆍ안보의 지평을 더욱 넓히기 위한 조언을 구했다.
황 권한대행은 각계의 의견을 청취하며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소통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3일 학계ㆍ언론계, 14일 사회계 22일 경제계 원로와의 간담회, 23일 시민사회단체 주요 인사들과의 간담회에 이은 4번째 외부인사의 만남이다.
이는 앞서 학계·언론계 원로, 전임 국무총리 등 사회원로, 경제계 원로, 시민사회 인사 등에 이어 5번째 외부인사 간담회로서 안정적인 권한대행체제 운영을 위한 소통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지지난주부터 추진해온 언론계·학계, 경제계, 시민사회 분야 인사들등과 간담회를 추진해왔는데 그 일환으로 외교안보 원로들을 모시게 됐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