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농협의 창조농업지원센터가 우리 농가들의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요람으로 자리 잡고 있다.
29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농업지원센터에서는 농식품 아이디어 허브를 비전으로 농업의 부가가치 제고를 통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과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농협은 지난달 29 ~ 30일 농업지원센터에서 ‘농업에 파란을 일으켜라’라는 주제로 농식품 창업 아이디어 캠프 결선을 실시했다. 농식품 창업 아이디어 캠프는 대학생과 청년의 유망 아이디어를 발굴해 기술과 결합시키기 위한 경진 대회다. 이를 통해 농협은 미래 청년 창업농 육성과 농업·농촌의 신산업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10월 4일부터 11월 11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아 총 41개 팀이 지원했다. 1차 심사에서 14개 팀이 선발돼 결선에 진출했다.
심사발표 결과 대상은 ‘위치기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농산물 공유 플랫폼’을 주제로 아이디어를 제출한 유니브팜 팀이 선정돼 시상금 1000만 원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최우수상 2팀과 우수상 2팀에는 농협중앙회장 표창과 시상금 각 500만 원, 각 250만 원씩 주어졌다. 창안상 9팀에는 각 100만 원의 시상금이 수여됐다.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이달 6일 서울 중구 새문안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이뤄졌다. 농협은 농업지원센터의 ‘교육-컨설팅-사업화’ 원스톱 보육지원시스템을 통해 농식품 산업을 선도하는 농업경영체로 수상자들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10월 27일에는 ‘농업, 6차 산업화로 천지개벽하라’라는 주제로 1회 농식품 아이디어(TED) 경연대회 결선이 농업지원센터에서 열렸다. 농식품 아이디어 경연대회는 농협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농업 유망 아이디어를 공모해 농가 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번 대회에는 총 126명이 지원해 심사에서 16명이 선발, 결선에 참여하게 됐다. 심사발표 결과, 대상은 ‘쌀을 활용한 항노화, 치매예방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의 글로벌 산업화’를 주제로 아이디어를 제출한 파미니티 팀으로 시상금 2000만 원이 수여됐다.
최우수상 3팀(시상금 각 1000만 원)과 우수상 2팀(시상금 각 500만 원)도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농협은 이들에 대해서도 교육 - 컨설팅 - 사업화 원스톱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은 “어려운 농촌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 아이디어와 기술을 결합해 농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강소농을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6차 산업 확산과 농식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경연 대회를 지속적으로 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