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와 한국CSR연구소가 공동으로 조사해 선정한 ‘2016 지속가능 100대 기업’에서 LG생활건강이 1위에 올랐다.
LG생활건강은 경제, 사회, 환경 등 모든 평가부문에서 골고루 높은 평가를 받으며, 총점 2000점 중 1450점으로 지속지수 수위에 올랐다. 이어 SK하이닉스가 1441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KT&G와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이 그 뒤를 이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은 점수가 배점된 경제부문은 KT&G, 사회부문은 LG하우시스, 환경부문은 삼성전자가 각각 1위에 올랐다. 또한 종합순위 상위 10개 기업 중 9개가 제조업이었다.
2015년 말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는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기업의 활동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만큼, 세부지표 평가에 심혈을 기울였다. 조사를 주도한 안치용 한국CSR연구소장은 “지속가능은 기업 활동에 대한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국가적 차원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생존 전략의 하나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CSR는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