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연체율 상승 ‘경고등’ … 하나카드 5년만에 4%대 올라

입력 2016-12-25 11: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연체율이 다시 올라가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카드·롯데카드 등 8개 전업 카드사의 올해 9월 말 기준 현금서비스 연체율은 2.7%다.

이는 작년 말 대비 0.2%포인트(p) 높아진 것이다.

또 지난 9월 말 기준 8개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여신액은 5조7614억원인데, 이 가운데 1531억원이 1개월 이상 연체된 것으로 분석됐다.

현금서비스는 대출 다음 달 돌아오는 결제일에 전액을 상환해야 하는 단기 카드대출 상품이다. 돈이 급한데 은행은 물론 저축은행에서도 돈을 빌리기 어려운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따.

현금서비스 대출 금리는 최소 연 6%대에서 최고 26.9%로 연체하면 20% 이상의 이자를 추가로 물어야 한다.

카드사별로는 비씨카드의 올해 9월 기준 현금서비스 연체율이 9.6%로 가장 높았고, 하나카드(4.12%), 우리카드(3.15%), 삼성카드(2.9%), 신한카드(2.66%)가 뒤를 이었다.

비씨카드는 현금서비스 취급액이 5억7300만원으로 전업 카드사 중 가장 적었지만 1개월 이상 연체액이 5500만원으로 늘어 연체율은 작년 말 4.32%에서 9%대로 2배 이상 높아졌다.

이어 하나카드 연체율은 최근 5년래 처음으로 4%대까지 올라왔다. 작년 말 연체율은 3.62%였다.

한편 현금서비스 연체율이 상승하는 동안 시중은행 가계대출 연체율은 작년 말 0.3%에서 올해 9월 0.3%로 움직이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629,000
    • +0.37%
    • 이더리움
    • 3,447,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456,000
    • -0.59%
    • 리플
    • 790
    • -0.63%
    • 솔라나
    • 193,600
    • -1.73%
    • 에이다
    • 471
    • -0.84%
    • 이오스
    • 691
    • -1%
    • 트론
    • 204
    • +0.99%
    • 스텔라루멘
    • 129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050
    • -1.36%
    • 체인링크
    • 14,830
    • -2.11%
    • 샌드박스
    • 371
    • -2.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