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경영지원(MSO) 사업에 진출한 서울리거가 홍콩 최대 미용 성형 전문기업과 손잡고 중국 진출을 추진한다.
서울리거 관계자는 22일 “현재 중국 본토와 홍콩 및 마카오에 보톡스와 필러 등 쁘띠성형 전문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현지 쁘띠성형 전문기업과 중국 시장 공동 진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대 기업은 광둥·홍콩 지역에서 가장 많은 쁘띠성형 전문 클리닉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리거와의 협력을 위해 핵심 인사들이 직접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미팅은 서울리거의 병원 운영 기술과 국내 시장에서의 인지도 및 영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홍콩 측의 요청을 통해 진행됐으며, 홍콩·광둥 지역 내 서울리거 ‘뮤즈클리닉’ 진출 등 다양한 형식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향후 서울리거를 중심으로 중국 진출을 추진하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중국에서 한국의 성형 기술에 대한 인식이 높은 만큼 홍콩 자체 브랜드가 아닌 한국 ‘뮤즈클리닉’을 통해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관련 업계에선 2014년 중국의 성형시장 규모를 약 4000억 위안(약 70조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는 2019년에는 약 8000억 위안(140조 원)을 돌파해 세계 3대 시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리거 관계자는 “광둥 지역 최대 쁘띠성형 전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 내 많은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세계 최대 성형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