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에서 첫 여성 임원이 배출됐다. 금투협은 세대교체 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내년 핵심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금투협은 21일 단행한 인사에서 김정아 홍보실장을 경영지원본부장 직무대리에 선임했다. 금투협에서 여성 임원이 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직무대리는 홍보실장을 겸직한다.
김 직무대리는 “어떤 일이 주어져도 협회가 한 단계 레벨업하는데 기여하겠다”며 “자본시장이 발전할 수 있는데 협회가 한몫을 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금투협은 조직 안정성을 높이고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젊고 역동적 조직 구현을 위한 세대교체 인사를 실시했다.
금투협은 “업무능력과 전문성, 소통과 화합, 리더십, 평판, 네트워크 능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능력중심의 인사를 시행했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 회원 서비스 중심의 전문성 있는 조직으로서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조직이 젊어졌다. 부서장 중 본부장 직무대리를 3명 선임하고 40대 중반의 부서장을 6명 신규 보임했다. 이에 따라 부서장 평균 나이는 48.9세에서 46.9세로 낮아졌다. 또한 안정적 조직 운영을 위해 기존 경영기획본부를 경영기획본부와 경영지원본부로 분리, 기획과 인사의 전문성을 제고했다. 국제부를 경영기획본부에 배치해 기획조사실과의 협업을 강화함으로써 회원서비스부문에 대한 해외 리서치 지원도 확대했다.
금투협은 장기적으로 회원서비스 강화를 위해서 최고의 전문가 조직이 돼야 한다는 비전으로 2017년에는 조직문화 및 인사시스템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개편된 조직을 기반으로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정합성 제고 △국내 금융산업간 불균형 해소 △자산관리산업 발전 등을 위한 사업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