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테크는 포스코와 손잡고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트 강판용 잉크와 전용 장비 개발을 완료, 상업화 기반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잉크테크는 작년과 올해에 걸쳐 실험용(Lab) 평판장비와 롤투롤 장비를 포스코에 납품 완료하고 물성 최적화를 진행했다.
잉크테크와 포스코의 공동개발의 성과는 기존의 칼라강판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국내외 고급 가전과 인테리어 내장재 시장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포스코는 철강에 적용되는 잉크젯 프린트 강판의 제조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잉크테크는 잉크젯 프린트 강판에서 다양하게 요구되는 품질 특성과 물성을 만족하는 잉크조성 및 장비 개발을 담당했다.
양사가 개발한 고해상도 잉크젯 강판용 잉크와 장비는 기존에 롤프린터나 실크스크린 방식으로 제작됐던 프린트 강판에 비해 완벽한 풀컬러 인쇄 및 기존 대비 4배 이상 선명한 1200dpi수준의 해상를 표현할 수 있다. 정교하고 복잡한 이미지와 디자인 구현이 가능해진 것이다.
정광춘 잉크테크 대표는 “잉크젯 기술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파 차폐 시장을 넘어 고급 가전과 인테리어 내장재 시장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국내 최고 기업인 포스코와 연구협약을 통해 놀라운 성과를 이뤄낸 만큼 기존 패러다임을 바꿔 새로운 시장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