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엔저·BoJ 통화정책 동결에 상승…닛케이 0.5%↑

입력 2016-12-2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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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2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5% 상승한 1만9494.53으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0.21% 오른 1552.36으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이날 증시는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동결과 엔화 약세를 호재 삼아 상승했다. BoJ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현행 통화정책을 유지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현행 마이너스(-) 0.1%로, 10년물 국채 금리 목표치도 ‘제로(0)’%로 유지된다. 이는 시장 전망과 부합하는 결정이다.

이날 BoJ 결정 이후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3시11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59% 상승한 117.78엔에 거래되고 있다. 시모데 마모루 레소나뱅크 선임 증시 전략가는 “BoJ 회의 결과가 발표되기 전 일부 투자자들은 최근 글로벌 주요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있어 BoJ도 10년물 국채 금리 목표치를 상향 조정할 것을 우려하기도 했으나 정책의 변화는 없었다”면서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구체적인 변화를 시사하지 않는다면 BoJ의 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BoJ가 경기판단을 상향조정했다는 점에서 긴축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신중론이 나오면서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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