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골프이벤트라는 슬로건 아래 4월부터 시작해 총 9차전으로 진행된 더 매치 시즌2는 매월 스크린 평균 타수를 통해 선발된 지역별 아마추어 선수 4인과 프로골프 선수가 짝을 이뤄 4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 팀을 선발, 지난 대회 우승 팀과 대결해 챔피언 자리를 지켜나가는 연승제 형식의 대회다. ‘더 매치 시즌2’는 스크린 예선전부터 총 5만5323명이 참가하면서 그 열기를 증명했다.
SG골프 더 매치 시즌2는 2016년 대장정 끝에 시즌2 마지막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놓고 경상 팀(박태은 프로, 김종환 선수)과 현 챔피언인 충청 팀(이예슬 프로, 강희정 선수)이 대결을 펼친다.
특히 이날 경기는 더 매치 하노이 특집 챔피언이었던 박태은 프로와 시즌2 챔피언을 역임하고 있는 이예슬 프로의 대결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집 이후 소식이 없었던 박태은 프로는 9차전에 등장하자마자 챔피언전까지 오르는 무서운 기세로 상대 팀을 압박하고, 당황한 이예슬 프로는 결국 최강의 챔피언이라는 칭호가 무색하리만치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해저드를 기록하는 등 크게 흔들리고 만다.
이예슬 프로의 파트너인 강희정 선수가 정교한 쇼트 게임으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고, 그런 챔피언의 압박에 박태은 프로의 멘탈이 급격하게 무너지자 김종환 선수가 그런 파트너를 잘 수습하며 파5 홀에서 투 온까지 성공하는 등 오히려 프로를 넘어선 아마추어들의 종횡무진 활약상이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