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인천-호주 케언스 취항…“LCC 두번째 장거리 직항 노선”

입력 2016-12-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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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노선 특성에 맞춘 다양한 유료 서비스 제공

▲14일 저녁 인천국제공항 3층 22번 탑승게이트 앞에서 열린 국내 LCC 두 번째 장거리 직항 노선인 진에어의 인천-케언스 노선 취항식에서 최정호 진에어 대표, 조현민 진에어 부사장 외 참석자들이 승무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진에어)
▲14일 저녁 인천국제공항 3층 22번 탑승게이트 앞에서 열린 국내 LCC 두 번째 장거리 직항 노선인 진에어의 인천-케언스 노선 취항식에서 최정호 진에어 대표, 조현민 진에어 부사장 외 참석자들이 승무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진에어)

진에어가 인천-호주 케언스 장거리 단독 노선 신규 취항식을 갖고 주 2회 운항을 시작했다. 진에어는 지난해 12월 인천-호놀룰루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국내 LCC(저비용항공사)로는 처음으로 장거리 노선 시대를 열었고, 이날 인천-호주 케언즈 노선에 취항하며 운영 중인 장거리 노선을 두 개로 늘리게 됐다.

진에어는 지난 14일 저녁 최정호 진에어 대표, 조현민 진에어 부사장 등 진에어 임직원과 스캇 워커 호주정부관광청 한국 지사장, 경성원 호주퀸즈랜드주관광청 한국사무소 지사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3층 22번 탑승게이트 앞에서 인천-호주 케언스 장거리 노선 신규 취항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탑승객 전원에게는 화장품 브랜드 ‘원오세븐’의 미용 비누, 호주정부관광청과 호주 퀸즈랜드주관광청에서 준비한 호주 쿠키, 애니메이션 제작사 아이코닉스의 뽀로로 수면 안대 등을 선물로 증정했다. 호주 케언스 공항 현지에서는 첫 도착편 대상으로 호주 원주민 전통 춤 공연, 케익 커팅 등 환영 행사도 진행됐다.

진에어는 장거리 노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진에어는 ‘마파두부 덮밥' 등 따뜻한 식사를 포함한 총 두 번의 기내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일반석보다 앞뒤 간격이 약 6인치 더 넓은 좌석이 제공되는 ‘지니 플러스시트’, 개인 모바일 기기를 통해 기내 와이파이로로 영화, TV 프로그램,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지니 플레이’ 등 차별화 된 유료서비스도 운영한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장거리 직항 노선 취항으로 약 8시간 반 만에 호주 대표 휴양지인 케언스 여행이 가능해져 여행객들의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근거리 노선 중심의 여타 LCC와 달리 차별화된 사업영역을 확대해 국내 고객들에게 보다 앞선 항공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에어는 인천-호주 케언스 노선에 B777-200ER 중대형 항공기를 투입해 주 2회(수ㆍ토) 일정으로 내년 2월까지 단독 운항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밤 9시 50분에 출발해 호주 케언스에 현지시각 기준으로 다음날 아침 7시 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호주 퀸즈랜드주 북부에 위치한 케언스는 세계 최대의 산호초 지대인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데인트리 열대우림 등 관광과 휴양, 레포츠의 천국으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다이버들의 성지라고 불리는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는 우주에서 유일하게 보이는 자연구조물로, BBC가 선정한 죽기 전에 가봐야 할 50곳 중 2위로 선정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이곳은 세계관광협의회(World Travel and Tourism Council)에서 선정한 관광지 상(Destination Award)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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