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피 1개, 코스닥 2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자동차 부품제조업체 체시스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60원(29.75%) 오른 157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에 등극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체시스의 주가급등 사유에 대해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의 신당 창당 발언에 따른 상승으로 풀이했다. 불안전한 탄핵정국에서 조기 대선 수혜주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의 매수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체시스의 자회사 넬바이오텍이 조류독감(AI) 백신제조업체라며 최근 확산 기로에 선 고병원성 조류독감과 관련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중앙오션이 전일 대비 510원(29.82%) 오른 22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중앙오션은 전날 현대중공업 등이 이란 선박계약을 수주한 소식이 전해지자 동반 상승한 것으로 풀이됐다. 중앙오션은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1차 협력업체다.
이외에도 지난 7일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한 애니젠이 전일 대비 3900원(30.00%) 오른 1만6900원에 거래됐다.
애니젠은 상장 첫날 공모가 1만8000원 대비 30% 하락한 1만2600원에 거래됐다. 이후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다가 이날 상한가에 오르면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