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텔콘 관계자는 “현재 비보존은 많은 자금이 소요되는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텔콘이 이번 신약 연구소 설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며 “향후 후속 파이프라인 및 VVZ-149 후속 물질 개발을 추진해 글로벌 제약사 수준의 혁신신약 (first-in-class) 연구 개발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되는 신약연구소는 텔콘, 케이피엠테크 및 비보존이 각각 5:3:2의 비율로 총 60억 원을 출자해 설립될 예정에 있으며 설립 후 글로벌 제약∙바이오 관련 기업과의 제휴 및 대규모 투자유치를 진행할 예정으로 GTX 구성역 인근 용인테크노밸리에 전용면적 약 1100㎡ 규모로 들어설 계획이다.
글로벌 제약사와 경쟁할 수 있는 혁신신약개발 역량 확보를 위해 의화학합성실, 제제연구실, 및 의생물학실험실 등 최첨단 장비들을 갖추고 글로벌 제약사 수준의 역량을 갖춘 연구진들을 영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에 연구소 설립을 주도했던 비보존의 이두현 박사는 “비보존은 설립 초기부터 작지만 강한 연구소를 추구해 왔다. 결국 그 정신이 VVZ-149를 탄생시켰고,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임상 2상 진입을 한 것이고,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곧 글로벌 임상3상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했다.
이 박사는 이어 “우리는 작지만 각자의 특성에 맞는 간편한 최첨단 무기를 갖춘 강한 용사들이 유기적으로 함께 움직이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이고, 이것이 곧 경쟁력이라고 믿는다” 라고 덧붙였다.
비보존 관계자는 “비보존은 VVZ-149의 글로벌 임상개발과 사업화에 집중하고 초기 단계의 혁신신약 연구개발은 텔콘생명과학에서 주도하고자 하는 것이다. 비보존과 텔콘 생명과학은 포괄적 이익 공유 시스템을 마련해 마치 하나의 회사처럼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