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후 첫 거래일 원ㆍ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12일 9시 30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35원 오른 1171.25원을 기록 중이다. 나흘만에 1170원대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6.1원 오른 1171.25원에 출발했다.
오는 13~14일(현지시각)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의 금리 인상이 부각된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 완화 기간을 연장하면서 완화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점도 달러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지난 9일 국회를 통과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여파는 미미한 것으로 파악된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FOMC를 앞둔 관망 속에 인플레이션 압력 강화로 인해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탄핵안 가결로 인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우려가 완화된 점은 오히려 원화 강세 요인”이라고 말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말 사이 미국 지표 호조와 이탈리아 은행 문제 등이 맞물리며 강달러가 심화됐다”며 “다만, 미국, 유럽 증시 및 국제유가 상승, 수출업체 네고물량 유입 등이 원달러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