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이탈리아 BMPS 자본 확충 기한 연장 요청 거부

입력 2016-12-10 14: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럽중앙은행(ECB)이 파산 위기에 놓인 이탈리아 3위 은행 몬테 데이 파스키 디 시에나(BMPS)의 자본 확충 기한 연장 요청을 거부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BMPS는 마테오 렌치 총리의 사퇴로 이탈리아 정국이 불안정해지자 ECB에 50억 유로의 자본 확충 등 자구안 마련 시한을 내년 1월 20일까지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금융권 안정에 적극적이었던 렌치 총리가 개헌안 국민투표 부결의 책임을 지고 사임함에 따라 해외 펀드와 투자은행 등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자본 확충 여건이 녹록지 않게 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ECB가 BMPS의 요청을 거부하면서 자력으로 경영 정상화가 어려워지게 됐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BMPS의 주가는 한때 전날 종가 대비 11% 이상 폭락해 거래가 중단됐다.

이탈리아 정부는 민간을 통한 자본 확충이 불가능할 경우에 대비해 공적 자금 투입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고장 난 건 앞바퀴인데, 뒷바퀴만 수리했다 [실패한 인구정책]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단독 車 탄소배출 늘어도 최대 포인트 받았다...허술한 서울시 ‘에코’
  • WSJ “삼성전자ㆍTSMC, UAE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추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957,000
    • +0.65%
    • 이더리움
    • 3,446,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457,000
    • -0.46%
    • 리플
    • 785
    • -1.63%
    • 솔라나
    • 193,500
    • -2.57%
    • 에이다
    • 470
    • -1.88%
    • 이오스
    • 690
    • -1.85%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29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000
    • -1.66%
    • 체인링크
    • 14,890
    • -2.49%
    • 샌드박스
    • 370
    • -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