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피 1개, 코스닥 1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동양물산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05원(29.80%) 오른 2635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에 등극했다.
동양물산은 이른바 ‘원샷법’으로 불리는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 승인 1호 기업으로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산업은행은 지난 9월, 동양물산에 인수자금 160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앞서 동국제강도 원샷법으로 후판공장을 매각할 수 있도록 승인 받았다는 소식에 지난 6일, 전일 대비 13.73% 오르는 등 최근 주가가 급등했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동양물산이 차기 대권 주자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관련주로 분류되어 급등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날 주식시장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표결이 진행돼 정치 테마주가 요동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565원(29.82%) 오른 246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에 등극한 대성파인텍 역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관련주로 관심을 끌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탄핵 후 황교안 국무총리가 권한대행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황교안 테마주’도 관심을 끌었다.
인터엠은 전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955원(29.89%) 오른 41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에 등극했다. 인터엠은 조순구 대표가 황 총리와 동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인터엠의 이날 주가는 3865원으로 전일 대비 285원(-6.8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