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기술 및 관련서비스 기업 희림은 수서발 고속철도(SRT) 개통에 따라 관련지역 부동산 가치증대가 이뤄질 전망이다.
9일 희림 관계자는 “수서사옥이 자산재평가가 진행될 경우, 부채비율 감소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아져 재무구조 개선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5시 수서발고속철도가 개통했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SRT는 KTX보다 평균 10% 저렴한 요금과 10분 빠른 속도로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는다. SRT는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출발해 경기 화성 동탄, 평택 지제역을 거쳐 부산·목포까지 운행한다.
이에 따라 희림은 수서역 인근 사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주거, 상업, 업무, 문화시설을 갖춘 복합타운 개발도 예정돼 부동산 가치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수서발 고속철도 개통을시작으로 수서역 일대는 수도권 철도의 교통허브로써 일본 도쿄의 대표적인 복합단지인 롯폰기힐스처럼 탈바꿈될 예정”이라며 “향후수서사옥의 부동산 가치는 더욱 더 높게 평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희림은 지난해 1월에 업무환경개선 및 사무공간혁신의 일환으로 수서사옥을 남기고, 서울 강동구 상일동 첨단업무단지로 사무실을 이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