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노사는 7일 조속한 시일 내 철도안전 확보와 열차운행의 정상화를 위해 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노사합의와 2016년도 임금협약(안)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지 72일만으로 이번 파업은 역대 최장 파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합의안의 주요내용은 철도노사는 정상적 노사관계 및 현장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고 노동조합은 열차운행이 즉시 정상화되도록 하며 임금은 정부지침 범위 내에서 조정하는 것이다.
코레일 노사는 그 동안 성과연봉제 파업사태 해소를 위해 11월중 2차례에 걸친 집중교섭과 20여회에 걸쳐 노사 대화를 지속해 왔으나, 상호간 현격한 입장 차이로 인해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파업관련 노사 합의에 따라 철도노조는 현장 설명회 등 내부절차를 거쳐 조속한 시일 내 업무에 복귀하고 임금협약(안)의 경우 업무복귀 이후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노사가 수차례 합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공식ㆍ비공식 만남을 지속한 결과 6일과 7일 이틀간의 집중협의 끝에 합의를 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코레일 측은 그 동안 국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하고 그간의 갈등과 위기를 기회로 심기일전해 하루빨리 철도 안전 확보와 열차운행 정상화에 주력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