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동아시아 청년들이 함께 겪고 있는 당면한 청년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2016 동아시아 포럼'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울혁신파크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서울시 청년허브의 국제 컨퍼런스 '삶의 재구성 시즌3'와 공동으로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 한국, 일본, 홍콩, 대만 등의 청년 정치인, 언론인, 학자 등이 각자 처한 정치·사회적 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일본 아베 정권의 평화헌법 개헌에 반대하는 활동을 벌인 실즈(SEALDs) 멤버 스와하라 타케시 국민연합 공동설립자, 집권당인 대만 민주진보당의 페이 위 민주주의연구소 국장 등이 정치를 주제로 토론한다.
고령화 사회의 민주주의를 주제로 벌이는 토론에는 대만의 법률 전문가 그레이스 쿼 국립성공대학교 부교수, 김경묵 일본 와세다대 교수,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 전성인 홍익대 교수, 우석훈 성공회대 교수, 이원재 여시재 기획이사 등이 참여한다.
언론인들이 모이는 세션에서는 홍콩 뉴스채널 '나우 뉴스' 편집장 빌리 고, 온라인 언론 '스탠드 뉴스'의 기네스 호 콰이-람, 일본의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이포 나카하라, 대만 '더 저널리스트' 기자 유주 리 등이 토론한다.
동아시아 포럼과 함께 동아시아 비영리조직 활동가와 담당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이슈포럼'도 열린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청년들이 모여 직면 과제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지혜를 모으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