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클리오, ‘4조 매출’ 美 최대 멀티숍 얼타 매장 공급… 내년 3월 판매

입력 2016-12-07 09:20 수정 2016-12-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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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6-12-07 09:15)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색조 화장품 기업 클리오가 미국 대형 화장품 멀티숍 ‘얼타(ULTA)’에 스킨케어 기초화장품을 공급한다. 얼타는 미국 내 940 개 매장을 둔 최대 화장품 유통 채널로 지난해 매출은 약 32억4100만 달러(약 3조8000억 원)에 이른다.

클리오 관계자는 7일 “자사의 스킨케어 브랜드 ‘구달(goodal)’을 미국 얼타 오프라인 매장에 내년 3월부터 공급한다”고 밝혔다.

클리오는 미국내 판매 에이젼시 DK코스메틱스와 관련 협의를 마쳤고, 이달 내 패키지 영문화에 작업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달은 기초화장품 브랜드로 25-35세 여성이 주요 수요층이다. 최근 미국내 뷰티 유튜버와 블로거 등의 입소문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10~30대 여성 사이에선 배우 황정음이 모델인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클리오와 DK코스메틱스는 올초부터 얼타 온라인 판매를 통해 미국 소비자 반응과 시장 경쟁력 등 타당성 검토 끝에 오프라인 매장에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클리오는 내년 3월 판매를 목표로 물량 생산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입점 제품은 9개 품목으로 초기 300개 지점에서 선보인다.

클리오는 구달 브랜드가 5년간 큰 폭의 성장을 이룰 정도로 시장 반응이 좋은 만큼 미국 대형 멀티숍 입점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달은 색조화장품으로 시작한 클리오가 내놓은 기초화장품 브랜드로 2011년 브랜드 론칭 첫해 14억 원 매출을 기록한 후 4년 만에 179억 원(2015년)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218억 원으로 이미 지난해 매출을 넘어섰다.

업계에선 구달 입점 후 브랜드 인지도 상승이 이뤄지면, 다른 브랜드인 ‘클리오’, ‘페리페라’ 등의 추가 공급도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관계자들 사이에선 약 350조 원(299억4680만 달러)에 이르는 미국 화장품 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성장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주력분야인 색조화장품의 성장과 구달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클리오는 지난해 107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온기 매출에 근접한 903억 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013년 17억 원에서 지난해 225억 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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