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를 할 때마다 2만 원씩 기부하는 등 총 4억5000여만 원을 기부한 박인비<사진> 골프선수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올해의 행복나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복지부는 6일 서울 세종호텔 세종홀에서 ‘2016년 제1회 행복나눔인상’ 시상식을 열고 지속적인 나눔 실천자 40명을 행복나눔인으로 선정했다. 박인비 선수 외에도 목애균 씨 등 개인 29명과 새황지로타리클럽 등 단체 11곳이 나눔을 실천한 공로로 행복나눔인상을 받았다.
복지부에 따르면 박 선수는 2008년 US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우승 상금 중 5800만 원의 기부를 시작으로 버디를 할 때마다 2만 원씩 총 9000여만 원을 비영리재단에 기부해 오고 있다. 또 2016년 9월 올림픽 상금 중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현재까지 총 4억5000여만 원을 기부했다.
목애균 씨는 남편과 함께 2009년부터 무료급식소를 마련해 14만 명의 노숙자·저소득층에게 자장면을 무료로 제공해 왔다. 또 33년간 장학회를 운영해 560명의 중·고교생에게 7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새황지로타리클럽은 1991년 창립 후 1992년부터 매년 장학금 200만원 지원, 심장병어린이 무료검진과 무료 수술 지원, 독거노인·소년소녀가정에 집수리와 생필품 지원 등 지역사회에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복지부는 나눔을 실천해 사회적 귀감이 된 이들을 발굴해 격려하고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행복나눔인상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