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일 여·야·정이 내년도 예산안 협상 타결을 이뤄 누리과정 예산을 증액한 것과 관련해 “매우 큰 의미가 있었고, 초반 전략을 누리과정에 집중해 (중앙정부 지원액을) 5000억 원에서 8600억 원으로 올리는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3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회동에서 예산안 협상 타결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누리과정을 두고도 6개월마다 보육현장에서 갈등이 빚어졌는데 앞으로 3년간 보육현장에서 싸움은 없어지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는 일을 야당이 주도했다는 점에 보람을 느낀다”며 “원내대표를 하면서 가장 힘든 것이 예산 협상인데 오늘 다 털었다”고 밝혔다.
소득세 최고구간 신설에 대해서는 “우리 당의 정체성에 맞는 세법을 확보한 것”이라고 했다.
법인세율 동결에 대해서는 “법인세 인상 문제는 향후 대선공약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