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화재현장 전격 방문

입력 2016-12-01 14:17 수정 2016-12-01 15: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5일만의 외부일정 행보…수행원 없이 조용히 다녀와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후 대형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대구 서문시장 현장을 방문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박 대통령이 외부 일정을 소화한 것은 지난 10월27일 제4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후 35일 만이다.

서문시장은 지난달 30일 오전 2시 점포 800여 곳이 잿더미로 변하는 큰불이 발생해 이틀째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박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로 여론이 악화된 점을 의식한 듯 기자단과 동행하지 않고 수행 인원을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시장을 찾은 박 대통령은 15분가량 조용히 현장 상황을 둘러본 후 피해 현황을 둘러보고 상인들을 위로했다.

국회에 자신의 ‘퇴진 로드맵’ 맡기고 사실상 칩거에 들어간 박 대통령이 이날 서문시장을 전격 방문하기로한 것은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큰 재난이 발생한 것을 간과할 수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서문시장은 2012년 대선 직전과 지난해 9월 대구 방문 일정 때 각각 방문하는 등 정치적 고비가 닥칠 때마다 지역 민심을 둘러보던 영남권 ‘정치 1번지’로 박 대통령과도 인연이 깊은 곳이다. 이번 방문이 대구ㆍ경북(TK)을 중심으로 지지세력 결집을 위한 정치행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이에 대해 청와대는 “순수한 개인 차원의 방문”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정부 '사이버안보 강국' 외침에도...국회 입법 '뒷짐' [韓 보안사업 동상이몽]
  • “이번엔 반드시 재건축”…막판 동의율 확보 경쟁 ‘치열’ [막오른 1기 신도시 재건축①]
  • ‘골칫덩이’ 은행들…금감원은 연중 ‘조사 중’
  • [종합] 뉴욕증시, 경기둔화 우려에도 빅컷 랠리 재개…다우 0.15%↑
  • '최강야구 드래프트 실패' 현장 모습 공개…강릉고 경기 결과는?
  • 정몽규·홍명보·이임생, 오늘 국회 출석…증인 자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09:3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676,000
    • +0.16%
    • 이더리움
    • 3,541,000
    • +3.21%
    • 비트코인 캐시
    • 456,900
    • +0.68%
    • 리플
    • 783
    • +0%
    • 솔라나
    • 193,500
    • +0.52%
    • 에이다
    • 486
    • +4.07%
    • 이오스
    • 699
    • +1.6%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900
    • +2.33%
    • 체인링크
    • 15,260
    • +3.32%
    • 샌드박스
    • 372
    • +0.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