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家 3‧4세 나란히 대표이사 선임… 허용수·허세홍 경영 일선 '전진배치'

입력 2016-11-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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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수 GS EPS 대표이사 부사장(왼쪽)과 허세홍 GS글로벌 대표이사 부사장.
▲허용수 GS EPS 대표이사 부사장(왼쪽)과 허세홍 GS글로벌 대표이사 부사장.

GS 오너 일가 3세인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과 4세 허세홍 GS칼텍스 부사장이 경영 전면에 나섰다. 29일 단행된 GS그룹 인사에서 각각 GS EPS 대표이사와 GS글로벌 대표이사로 선임된 것.

이날 GS그룹은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비롯한 총 49명의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허용수 GS에너지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부사장)과 허세홍 GS칼텍스 석유화학/윤활유사업본부장(부사장)의 인사다.

이들은 나란히 GS EPS와 GS글로벌의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GS그룹 내 오너 3세 중 막내인 허용수 부사장과 4세 맏형인 허세홍 부사장은 2009년 말에 전무, 2012년 말에 부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GS그룹 측은 "이번에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된 허용수 GS EPS 대표이사와 허세홍 GS글로벌 대표이사는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40대의 차세대 경영자로 평가되고 있다"며 "앞으로 GS그룹의 미래성장을 위한 더 큰 역할을 맡기 위해 경영일선에 전진배치 된 것"이라고 말했다.

허용수 신임대표는 허완구 승산그룹 회장의 아들이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사촌 동생으로 GS그룹내 오너 3세 중 나이가 가장 어리다. 그러나 허 대표가 보유한 GS그룹 지분은 4.47%로 허창수 회장(4.75%) 다음으로 많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허 대표가 차기 GS그룹 회장에 오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허용수 대표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작년 말 GS EPS에서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 올해 초 임원 등기를 마치면서다. 곧이어 허용수 대표는 GS파워의 기타 비상무이사 임원 자리도 맡았다.

연이어 GS그룹 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던 허용수 대표는 이번 인사로 더욱 힘을 받는 모습이다. 허용수 대표는 미국 조지타운대 국제경영학, 카이스트(KAIST)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크레딧스위스, ㈜승산 등을 거쳐 2007년 GS홀딩스 사업지원담당(상무)로 입사했다. 이어 2010년 ㈜GS 사업지원팀장(전무), 2013년 GS에너지 종합기획실장(부사장)을 거쳤다.

허용수 대표는 증권, 물류사업, M&A, 발전사업, 자원개발 등 다양한 업무를 거쳐 습득한 경험과 전문성 그리고 풍부한 네트워크를 통한 사업역량 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세홍 대표는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아들로 오너가 4세 중 맏형이다. GS 지분 1.43%를 보유하고 있다.

1969년생인 허세홍 부사장은 글로벌 금융회사와 IBM, 셰브론 등에서 경험을 쌓고 2007년 GS칼텍스에 입사해 싱가포르법인장, 생산기획공장장 등을 거쳐 현재 석유화학/윤활유사업 본부장을 맡고 있다.

다양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폭 넓은 시각과 사업적 통찰력이 뛰어나다는 평가이며, 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새로운 해외 사업 및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해 주요 계약을 성사시킨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GS 측은 "허세홍 대표가 갖고 있는 글로벌 역량과 에너지 사업 경험은 GS글로벌의 트레이딩사업뿐만 아니라 해외 발전 사업과 물류 밸류 체인 확대 등 새로운 시장개척과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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