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한 ‘해양수산 투자유치 설명회’ 및 ‘해양수산과학기술대전’ 결과, 75억 원의 투자유치와 2건의 기술이전이 성사됐다고 28일 밝혔다.
해양수산기술로 여는 해양르네상스를 주제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정부 3.0의 일환으로서 해양수산 관련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고 기술 개발자와 수요자가 직접 소통하도록 마련한 것으로 올해 처음으로 해양수산과학기술대전과 해양수산투자유치설명회를 동시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벤처투자자, 상장사 등 투자자 50여명과 122개 기업 관계자, 일반국민 등 총 2만여 명이 방문했다.
해양수산 투자유치 설명회에서는 참가기업, 투자자 간 사전 매칭을 통해 투자의향서(LOI: Letter of Intent) 4건을 체결하고 총 7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해양심층수 전문기업 ‘큐비엠’과 투자기업 ‘골든브릿지투자증권’외 2건(70억 원), 수산 전문기업 ‘한산도수산’과 투자기업 ‘유테크’(5억원) 등이다.
또 해양수산 연구개발(R&D) 성과를 확산하고 해양산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한 과학기술대전에서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레드원테크놀로지, 극동선박설계가 3억9000만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항만 수중구조물 검사용 무인 잠수장치’ 기술(레드원테크놀로지, 5000만 원), ‘허브 볼텍스 캐비테이션 저감을 위한 프로펠러 캡’ 기술(극동선박설계, 3억4000만 원) 등이다.
해수부는 행사 참가기업의 투자실적을 추적 조사하고 효과를 분석해 연말까지 후속 투자지원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 과학기술대전 개최 결과를 분석해 내년도에 개최할 기술사업화 축제도 해양수산 기업에 기술이전 등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는 행사가 되도록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양수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올해 행사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 개최하는 행사에서 더욱 많은 투자유치와 기술이전이 이뤄지도록 해양 신산업 육성에 정책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