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웨딩을 준비하는 예비신혼부부를 위한 국내 작은 결혼식 명소가 공개됐다.
여성가족부는 ‘작은결혼식’ 장소로 일반인에게 개방돼 있는 공공시설 예식장을 확대하고 예비부부들의 관심과 이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대한민국 작은결혼식 ‘으뜸 명소’를 선정·발표한다고 28일 밝혔다.
작은결혼식 ‘으뜸 명소’는 전국 220개소 공공시설 예식장 가운데 시도별 관계자의 추천을 기반으로 △이용자 편의성 △인기도 △이용실적 △지역특성 등을 고려해 서울 시민청, 경기 굿모닝하우스 등 15개소가 선정됐다.
서울 시민청은 서울시청이라는 상징성과 1일 1회 예식이라는 점, 예비부부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 수원에 있는 모닝하우스와 경남 창원에 있는 ‘경남 도민의 집’은 도지사 관사를 활용했다는 특색을 지녔으며, 전남 영암의 ‘농업박물관 혼례청’은 풍물놀이 등 공연과 함께하는 전통혼례가 가능하다.
‘작은결혼’ 장소로 개방된 공공시설 예식장은 현재 총 220개소(2016년 10월 기준)가 있으며 올해 1000여 쌍이 결혼식을 치렀다. 공공시설 예식장 결혼식 비용은 평균 240만원(2015년 청와대사랑채 조사)으로 일반 결혼식 비용 2400만 원(2016년 웨딩 컨설팅 전문업체 듀오웨드 조사)의 1/10 수준이어서 비용 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정보는 작은결혼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용신청은 개별 시설로 인터넷 및 방문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