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파 KLPGA팀, LPGA팀에 아쉬운 2점차 역전패...LPGA팀 김효주가 ‘효자노릇’

입력 2016-11-27 15:28 수정 2016-11-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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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우, 8번홀에서 행운의 홀인원...고진영, 유소연 꺾어

▲고진영과 유소연(오른쪽)
▲고진영과 유소연(오른쪽)
‘13-11’. 국내파가 미국파를 홈코스에서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다. 전날까지 2점을 앞섰고, 최종 싱글매치 전반조에서는 분위기가 국내파로 이어지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후반조에서 패하면서 발목이 잡혔다. 특히 홀인원을 한 배선우가 막판에 뒤집히면서 역전패를 허용했다.

국내 최강 박성현(23·넵스)와 LPGA 신인왕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빠졌지만 불꽃튀는 샷 대결을 피할 수는 없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국적 선수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간에 벌어진 팀 대항전인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우승팀 6억원)

27일 부산 동래베네스트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 싱글매치 플레이.

이날 LPGA팀 허미정이 싱글매치에서는 가장 먼저 승리했다. LPGA팀에 1점을 보태 7-6으로 따라 붙었다. 허미정은 KLPGA팀 정희원을 맞아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4홀 남기고 5홀차로 완승했다.

그러나 김지현이 신지은에게 6홀차로 대파하며 승점을 보태 다시 8-6으로 스코어를 벌였다. 양희영과 이미향이 이겼으나 KLPGA팀은 김지현2와 주장 김해림이 이겨 스코어는 10-8점, 2점차로 리드.

장수연이 아쉬웠다. 이미림에게 13번홀까지 2홀차로 앞서다가 13, 15번홀을 내줘 비긴데 이어 17번홀에서 져 1홀차로 역전패를 당했다. 다시 1점차로 좁혀졌다.

최운정이 김민선을 16번홀에서 경기를 마무리하며 LPGA팀에 승점을 안겨 10-10 스코어를 무승부로 만들었다.

배선우는 8번홀(파3)에서 행운의 홀인원하면서 반전을 노리다가 LPGA 주장 지은희에게 17번홀을 내주면서 1홀차로 졌다.

LPGA가 1점차로 역전하는 순간이었다.

에이스 김세영이 오지현을 3홀차로 꺾어 승점을 추가해 12-10으로 LPGA쪽으로 우승이 기울었다.

마지막 12조에서 경기를 벌인 고진영은 유소연을 잡았다. 12-11점으로 만들었다. 고진영은 중장거리 퍼팅을 집어 넣으며 초반부터 일방적인 경기로 홀차로 이겼다.

남은 선수는 김효주와 이승현. 17번홀까지 김효주가 1홀 앞선 상황. 마지막 18번홀(파5). 갤러리와 팀의 응원을 받으며 김효주는 3온으로 핀에 붙여 버디였다. 1홀차 승리였다. 이승현은 핀과 멀었다.

▲허미정
▲허미정
▲싱글매치 최종일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LPGA팀 vs KLPGA팀

5조 허미정(승) 5&4 (패) 정희원

7조 신지은(패) 6&5 (승) 김미현

2조 양희영(승) 2&1 (패) 이정은6

1조 박희영(패) 2&1 (승) 김지현2

3조 백규정(패) 3&1 (승) 김해림

6조 이미향(승) 1UP (패) 조정민

4조 이미림(승) 1UP (패) 장수연

9조 최운정(승) 3&2 (패) 김민선5

8조 지은희(승) !UP (패) 배선우

11조 김세영(승) 3&2 (패) 오지현

12조 유소연(패) 3&2 (승) 고진영

10조 김효주 (승) 1UP (패)이승현

▲홀인원을 안은 배선우
▲홀인원을 안은 배선우
◇출전선수

▲KLPGA 투어팀=고진영(21·넵스), 이승현(25·NH투자금융), 장수연(22·롯데), 주장 김해림(27·롯데), 조정민(22·문영그룹), 김민선5(21·CJ오쇼핑), 배선우(22·삼천리), 오지현(21·KB금융그룹), 정희원(24·파인티크닉스), 이정민(25·삐씨카드), 이정은6(20·토니모리), 김지현(25·한화)과 김지현2(25·롯데).

▲LPGA 투어팀=김세영(23·미래에셋), 양희영(27·PNS),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 김효주(21·롯데), 이미림(23·NH투자증권),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 신지은4(24·한화), 주장 지은희(29·한화), 최운정(26·볼빅),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 이미향(23·KB금융그룹), 백규정(21·CJ오쇼핑), 박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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