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탑승객들의 겨울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코트룸(Coatroom)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코트룸 서비스’는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운영된다. 인천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하는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이면 출국 당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국제선 터미널 확장 공사로 인해 시행되지 않았던 김해공항에서도 올해부터 서비스를 재개한다.
인천공항은 24시간 상시 이용이 가능하다. 탑승수속 후 동편 지하 1층에 위치한 한진택배 코트룸 서비스 전용 카운터에서 탑승권을 보여주고, 외투를 맡기면 된다. 김해국제공항은 국제선 3층에 위치한 CJ 대한통운에서 새벽 5시 40분부터 밤 11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탑승객 1명 당 외투 1벌을 최대 5일 동안 무료로 맡길 수 있으며, 5일이 경과하면 하루당 2500원의 보관료가 부과된다. 승객들이 맡긴 외투는 비닐로 감싸 포장 보관되며, 외투의 변형 방지를 위해 일회용 옷걸이가 아닌 플라스틱 재질의 견고한 옷걸이를 사용하는 등 세심하게 관리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5년부터 시행된 대한항공의 ‘코트룸 서비스’는 동남아 및 대양주 노선을 비롯해 미주지역의 하와이 등 더운 나라로 여행하는 승객들이 애용하는 겨울철 대표 맞춤서비스로 자리잡았다. 올해도 하루 평균 800명 이상의 고객들이 ‘코트룸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