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해외 상품을 직접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상담을 분석한 결과 배송에 관련한 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의 소비자상담센터 및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해외 직접구매 소비자상담은 총 376건으로, 이 중 ‘배송지연‧오배송 및 상품파손’ 등 배송관련 불만이 29.0%(109건)로 가장 많았다. 그밖에도 ‘취소‧환불 지연 또는 거부’가 26.1%(98건), ‘제품하자 및 AS 불만’12.2%(46건) 등의 불만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송 관련 불만은 매분기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송관련 불만상담 가운데는 해결방법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블랙프라이데이 시기 등을 제외하고 쇼핑몰 직접배송은 보통 1주일 내외, 배송대행은 2주일 안팎이 소요되는데, 이보다 오래 걸린다면 상황에 따라 적절히 대응책을 찾아야 한다.
대응 방법에 대해 소비자원은 “배송 진행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면 쇼핑몰에 직접 이의제기하거나, 신용카드사에 도움을 요청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서 제공하는 ‘해외구매 소비자피해 예방 가이드라인 및 관세·통관절차·병행수입 정보’와 ‘해외직구 이용자 가이드라인’, ‘해외직구 피해예방 체크포인트’를 참고하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