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면세점 “특허 취득 후 5년간 500억 사회 환원 계획”

입력 2016-11-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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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전경.(사진제공=현대면세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전경.(사진제공=현대면세점)

현대백화점의 면세점 법인인 현대백화점면세점은 특허를 취득하면 5년간 500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이동호 현대면세점 대표는 “향후 면세점 특허 취득 후 5년 누계 예상 영업이익의 20%인 500억 원을 환원하겠다는 것”이라며 “만약 영업이익의 20%가 500억 원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는 부족분을 채워 500억 원을 환원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면세점은 지난달 관세청에 제출한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신청서에 강남지역 관광 인프라 개발 투자 금액 300억 원, 지역 문화 육성 및 소외계층 지원 금액 200억 원 등 500억 원 사회 환원 계획을 담았다.

이 중 코엑스 일대 관광 발전을 위한 300억 원 투자 계획은 지난달 밝힌 내용이다.

강남구청, 한국무역협회와 협력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정문 앞 광장에 한류스타를 주제로 1000㎡(303평) 규모의 ‘강남돌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대형 연예기획사 밀집 지역에 조성된 ‘한류스타거리’(K-Star Road)를 강남구청과 협의해 무역센터까지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100억 원은 강남구와 강남문화재단 등이 추진하는 문화사업, 강남구와 한국무역협회 등이 주관하는 문화 축제 등을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

무형문화재 전승자 육성과 남사당놀이·판소리 등 전통문화 공연, 관광·관세·무역 분야 정책 개발, 국내 주요대학 관광·무역 관련 학과 장학금 지원에도 쓰인다.

또 다른 100억 원은 지자체 등과 연계해 소외계층을 지원한다.

저소득층 아동 장학금 지원하고, 한부모 가정 보육료 및 기초 생활용품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홀몸노인을 위한 맞춤형 강좌 운영, 식품 기부, 기초 생활용품 지원 계획도 있다.

이와 함께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직업 훈련교육, 저소득층 시각장애인 및 청각장애인의 수술비 지원 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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