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1호 상장 해외기업인 합성운모 전문기업 크리스탈신소재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3분기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올해 3분기 누적기준 매출액 478억 원, 영업이익 236억 원, 당기순이익 200억 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원화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3%, 18.4% 늘었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49.5%, 41.8%를 기록했다.
제품별로 보면 최상단 원료제품군인 합성운모플레이크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3% 이상 증가세를 보이며 9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주도했다. 수익성이 가장 높은 합성운모파우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회사 측은 12월 중에 합성운모플레이크 1.5만 톤 생산이 가능한 신규 설비가 본격 가동될 예정으로, 내년 매출과 수익에 대한 기대치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크리스탈신소재 관계자는 “합성운모 밸류체인의 최상단인 합성운모플레이크 생산능력이 한계가 있었던 상황에서 달성한 지금까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의 실적을 평가할 수 있다”며 “원료제품 생산라인 확장이 마무리된 만큼 내년 이후의 성장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크리스탈신소재는 홍콩에 상장된 고부가가치 신소재 그래핀 전문생산 기업인 VISION FAME의 자회사 ‘우시타이커’와 제3공장 건물 중 2개층과 부착물 포함 약 3만㎡에 대한 임대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내년 1월 1일부터 연간 약 15억 원의 임대수익 창출이 가능해져 수익성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