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9일부터는 서울역에서 호남선 KTX를 탈 수 있게 된다.
코레일은 KTX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12월 9일부터 서울역ㆍ용산역 중 원하는 역에서 경부ㆍ호남선 KTX를 골라 탈 수 있도록 열차 운행 방식을 개선하고, 22일부터 예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열차 운행 개편으로 그간 KTX 이용객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일산에서 경부선 KTX를 탈 경우 경의선 열차가 대부분 용산행으로 바뀌다 보니 용산역에서 서울역까지 다시 이동해야 해 주민 불편이 많았다.
또 호남선 KTX가 서울역에 도착하게 되면 지하철 4호선과 연결돼 서울시내 접근성이 향상되고 특히 공항철도를 통해 인천공항까지 곧바로 이동할 수 있게 되는 만큼 해외 여행객의 KTX 이용도 늘어날 전망이다.
반대로 대구 등 경부선 KTX 승객들은 KTX로 용산역에 내릴 수 있게 돼 시간과 요금을 아낄 수 있게 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열차 정차패턴 변경을 모니터링하고 향후 이용객 만족도나 효용성을 분석해 필요시 정차횟수를 더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