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ㆍKOTRA, 칠레 산티아고에 중남미 시장진출 거점 기지 마련

입력 2016-11-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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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임채운 이사장(좌측 6번째)이 현판식을 열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중소기업진흥공단)
▲중진공 임채운 이사장(좌측 6번째)이 현판식을 열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 KOTRA는 우리 중소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과 글로벌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18일 칠레 산티아고 수출인큐베이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칠레 산티아고 수출인큐베이터는 입주기업에 대해 사무공간(7개 기업 입주가능), 현지 마케팅, 법률‧회계 자문 등을 제공한다. 또 중진공과 KOTRA 등 수출 유관기관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활용해 우리 중소기업의 중남미 내수시장 진출의 거점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선석기 KOTRA 중소기업지원본부장, 유지은 주 칠레 대사, 에두아르도 비뜨란(Eduardo Bitran) 칠레 생산진흥청(CORFO) 청장, 까를로스 알바레스(Carlos Alvarez) 칠레 외국인투자유치청장, 알레한드로 부비닉(Alejandro Buvinic) 칠레 무역진흥청장 등 5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양측은 개소식에서 산티아고 수출인큐베이터에 대한 칠레 정부의 지원 방안 및 양국 중소기업 협력기반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에는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칠레(Start-Up Chil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양국간 청년 창업 분야의 교류 확대 노력이 가시화 되고 있다.

칠레 정부는 2010년 생산진흥청(Corto) 산하에 '스타트업 칠레'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이는 세계 각국의 유망한 벤처기업을 선발해 칠레 산티아고에서 회사를 운영할 수 있도록 6개월 동안 4만 달러와 비자 등을 지원하고 자국 기업과의 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한 제도다. 2010년 파일럿 사업으로 14개국 22개 프로젝트를 지원해 온 이래 현재까지 70여개국 1600여 벤처 기업의 지원을 받았다.

산티아고 수출인큐베이터 역시 이 프로그램과 연계해 현지 투자지원 및 스타트업의 시장 진출 기회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산티아고 수출인큐베이터 개소와 함께 중소기업진흥공단은 21일 페루 리마에서 양국 중소기업 분야의 협력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의 남미시장 진출 기반을 구축하고자 페루 생산부와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수출인큐베이터는 중진공과 KOTRA가 국내 입주기업 모집부터 해외 인큐베이터 운영까지 협업해 추진한다. 제조업 비중이 30%이상이거나 도매업·서비스업 영위 중소기업이면 연중 수시로 신청이 가능하고 관련 문의는 중진공 국제협력처, KOTRA 유망기업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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