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은 2017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리영역이 작년보다도 난이도가 높았으며, 올해 시행된 6월·9월 모의평가보다도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문·이과 모두 6·9월 수준보다 어렵게 출제됐다”며 “특히 문과의 경우 전체적으로 어려운 문항 수가 늘어나 체감난이도가 굉장히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과에 비해서는 문과 수학의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문과 수학(나형)에선 통상 변별력있는 문제가 2~3문제 출제되는 데 비해, 올해는 고난도 문제가 더 많이 출제됐고, 전체적인 문제 난이도도 높아졌다.
이과(가형)의 경우 29번, 30번 문제가 특히 어렵게 출제됐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문제들은 6월, 9월에 비해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등급커트라인은 전년에 비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문과 수학(나형)은 작년 수능 만점자 비율이 0.31%였고, 올해 6월 모평은 0.15%, 9월 모평은 0.15%였다. 작년 수능 1등급 컷트라인은 수능 95점, 올해 6월 91점, 9월 92점이었다.
한편, 이과 수학(가형)의 만점자 비율은 작년 수능 1.66%, 올해 6월 모평 0.31%, 9월 2.08%였으며, 1등급 컷트라인은 작년 수능 96점, 올해 6월 96점, 9월 96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