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진단 전문기업인 프로테옴텍은 ‘알러지 원인물질 진단을 위한 고밀도 혈액분석기술’이 대한민국 기술대상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정부가 산업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우수 신기술과 신제품을 개발한 기업, 기술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포상제도이다.
프로테옴텍이 개발한 프로티아 알러지-큐는 한 번에 기존 제품의 2~3배에 달하는 60여 종의 알러지 원인물질(알러젠)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키트로 총 115개의 알러지 질환의 원인을 진단할 수 있다.
프로테옴텍은 ‘알러지 원인물질 진단을 위한 고밀도 혈액 분석기술’로 병렬식 라인형 다중진단 기술(PLA)을 개발해 국내외에 특허 출원 등록 함으로써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또한 표준선을 이용해 검사 결과를 보정하는 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보다 특이 면역항체(IgE,면역글로불린E) 농도 측정의 정확성을 증대시켜 검사 온도나 반응시간의 변화에 대해 정확한 검사 값을 얻을 수 있게 했다.
알러지 질환은 국내 인구의 약 30% 이상이 가지고 있으며 그 원인은 꽃가루, 음식물, 집먼지 진드기, 애완동물 등 매우 다양하다. 알러지 질환을 예방 혹은 치료하려면 알러지 원인물질(알러젠)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 피부에 직접 알러젠을 투여해 검사하는 피부 자극 검사 방식에서,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알러젠에 대한 특이 면역항체(IgE)의 농도를 혈액에서 측정하는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다. 그리고 알러젠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한 번의 실험으로도 다양한 알러젠을 파악할 수 있는 다중진단법이 선호되고 있다.
프로테옴텍 관계자는 "한 번에 타사 대비 2~3배 많은 알러젠을 검사할 수 있는 프로테옴텍 제품이 경쟁력을 갖는 이유"라면서 "각 국가 혹은 지역의 특이 알러젠을 꾸준히 제품에 추가해 국제 표준의 다중 알러지 진단키트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