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캠텍은 중국 알리바바그룹 자회사인 중국 최대 인터넷 플랫폼 유쿠(Youku)에 중국 관계회사와 연합해서 인기 웹예능프로그램 ‘화성정보국’을 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웹예능프로그램은 인터넷 사이트에서만 방영하는 예능프로그램이다. 화성정보국 시즌1은 올해 4월 중순 유쿠 사이트에서 처음 방영돼 8월 16일 기준 누적조회수 10억뷰를 달성한 중국의 인기 인터넷예능프로그램이다. 화성정보국 시즌2는 11월 4일 첫 방영을 시작해 현재까지 1억뷰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광고판매수익 또한 이미 425억 원을 기록했다.
나노캠텍 관계자는 “중국의 파트너사와 합작투자로 이 프로그램에 투자하게 됐으며 2017년 2월 프로그램 종영 후 결산을 통해 약 12억 원의 이윤을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나노캠텍의 최대주주는 클래시컬레전드인터내셔널리미티드다. 손진곤 나노캠텍 대표는 클래시컬레전드인터내셔널리미티드의 대표도 겸임하고 있다. 손 대표는 1997년 중국 우한대학 법학원을 졸업했으며, 호남위성TV 산하 홈쇼핑 회사인 해피고와 강소위성TV의 산하 홈쇼핑회사 호향고에서 각각 부사장과 사장으로 재직했다. 손 대표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정식 진출을 선포한 바 있다.
손 대표는 “예능과 드라마 기획, 연예인 발굴 및 교육훈련 등 한국 엔터산업 자원을 통합하고 중국 엔터산업과 상호결합해 향후 나노캠텍을 아시아 일류 문화 엔터 그룹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엔터사업 진출과 발맞추어 사명을 변경할 계획도 가지고 있고 이는 나노캠텍의 주력 사업이 엔터사업이 될 것이라는 결심과 믿음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