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고바이오, "척추 임플란트 FDA 승인 완료...판매 본격화”

입력 2016-11-1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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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고바이오의 척추 임플란트 Extended Long Arm screw(사진제공=솔고바이오)
▲솔고바이오의 척추 임플란트 Extended Long Arm screw(사진제공=솔고바이오)

메디컬 헬스케어 전문기업 솔고바이오가 북미척추학회에서 새롭게 개발한 척추 임플란트를 선보였다.

솔고바이오 측은 미국법인 First Gold가 보스턴에서 열린 북미척추학회(NASS)에 참가해 척추 임플란트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학회는 지난 10월 26일부터 4일간 진행됐다.

솔고바이오의 척추 임플란트 ‘Extended Long Arm screw’는 기존 척추수술보다 절개부위를 최소화 할 수 있어 세밀한 수술법에 최적화돼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은 지난해 FDA 승인을 완료하고 올해 제품 부속품까지 전체 라인업을 끝냈다”며 “북미 지역별 대리점 모집과 사업 파트너 계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솔고바이오는 First Gold를 통해 현지 임플란트 시장 진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Extended Long Arm screw’를 포함해 FDA 승인을 받은 척추 임플란트 시스템 판매를 본격화하고 내년 추가 승인을 준비 중인 신제품으로 북미 지역 영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솔고바이오의 임플란트 제품은 FDA 3건 외 9개국 25건의 제품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추가로 임플란트 후속 신제품들의 FDA 등록이 진행중이며 CE 인증을 앞두고 있다. 중국 CFDA도 연내 승인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의 경우 고부가가치 신제품을 출시해도 보험수가인하정책으로 매출 신장에 어려움이 있다"며 “미국은 큰 사보험 비중과 특허기술력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국내보다 높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솔고바이오는 20여년간 임플란트 사업을 진행해 최대 1000만 달러의 수출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최근 세계적인 정형외과 임플란트 시장의 트렌트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평을 받았다.

김서곤 솔고바이오 회장은 “수많은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저명한 학회에서 자사 제품을 선보이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시장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해외 매출 증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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