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3Q 역대 최고 실적 달성… ‘매수’-키움증권

입력 2016-11-1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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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5일 매일유업에 대해 고수익성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올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을 달성했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91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44% 상회했다”면서 “광고선전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별도기준 원가율이 전년동기 대비 1.9%p 개선되면서 별도기준 영업이익률 6.4%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자회사 제로투세븐은 실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가 소폭 축소됐다. 엠즈씨디는 흑자 전환한 것으로 추산되는 등 자회사의 부진이 완화됐다.

박 연구원은 “원유 재고 부담에 따른 밀어내기 매출 비중이 축소되면서 커피음료의 수익성이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커피음료, 유기농우유, 치즈 등 고수익성 제품 비중이 늘어나고 적자사업인 백색시유의 매출 비중이 줄어들면서 제품 믹스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매일유업은 지속적인 브랜드 투자를 통해 시장 지배력이 확대되고, 고수익성 제품 비중이 확대되면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중국 시장에서 수입 분유 비중이 지속 확대되는 점을 감안하면 수출 확대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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